-아파트 분양가 3.3㎡당 평균 1720만원..위례 ‘송파 푸르지오’보다 90만원 저렴
[뉴스핌=이동훈 기자] 삼성물산이 위례신도시 A2-5블록 '래미안 위례신도시'를 3.3㎡당 1720만선에 분양한다. 이에 따라 총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6억7000만~1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당초 계획보다 낮아졌다. 회사측은 3.3㎡당 1750만원선을 고려했으나 성남시와 조율 끝에 30만원가량을 낮추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근처에 건설중인 위례 ‘송파 푸르지오’ 분양가보다 싼 것이다.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선. 101.86㎡의 경우 총 분양가가 3500만원 낮은 셈이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견본주택 내 설치된 단지 조형물 모습 |
위례신도시는 앞서 조성된 판교신도시보다 뛰어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강남권 진입이 훨씬 수월한 데다 분양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임홍상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위례신도시는 인근 지역인 송파 문정동 등이 낙후돼 판교신도시와 비교가 많이 된다”며 “위례는 분양가가 판교보다 3.3㎡당 350만원가량 저렴한 데다 서울 도심 진입이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최고 19층, 7개동, 전용면적 99~134㎡, 41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전용면적 101㎡ 315가구 ▲120~124㎡ 66가구 ▲131~134㎡(펜트하우스) 5가구 ▲전용면적 99~129㎡(테라스하우스) 24가구로 꾸며진다.
18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견본주택에는 3개 주택 유닛이 설치돼 있다.
전용 101.86㎡는 100% 남향으로 배치됐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4-bay(베이) 판상형 구조로 조성된다. 천장고는 기존 250cm보다 5cm 높였다.
현관과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현관과 거실에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의 침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집안 내부의 전자기기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수납공간은 대형 붙박이장과 다용도 수납장이 설치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주택 내부 |
전용 120.83㎡는 천장 높이가 245cm로 탁 트인다. 거실에 주방과 연계된 개방형 가족공간을 넣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부부욕실에는 샤워부스 뿐 아니라 욕조도 들어간다. 확장하면 드레스룸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24.52㎡는 64㎡ 규모의 테라스 공간을 추가로 준다. 이곳에 식물을 재배하거나 앞마당처럼 이용 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가보다 조금 비싸다. 회사측은 3.3㎡당 2000만원선을 고려하고 있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을 타고 지하철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 직선거리로 1.5km 떨어져 있다. 걸어서는 25분, 자건거로 10여분 걸린다. 우남역(8호선 신설예정)은 직선 900m 거리다. 우남역까지는 도로와 자전거로 각각 15분, 5분이 걸린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가운데에는 중앙잔디광장이 들어선다. 둘레길, 창곡천 전망데크, 실내외 가든팜(텃밭)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 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클럽하우스 등의 체육시설도 갖춰진다.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빠지지 않는다.
임 분양소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에 5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일일 문의전화를 고려할 때 청약 1순위 마감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 견본주택 내 위치도 모형 |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2순위, 27일 3순위를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내달 9~11일에 계약한다. 오는 201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가든파이브 맞은편 문정동 623번지 '래미안 갤러리' 3층에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