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 경영진이 협력사를 직접 만나 상생과 동반성장에 나선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현대건설 경영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전국 현장의 협력사를 찾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협력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19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정수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윤일건업 등 19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고품질 시공을 당부했다.
정수현 사장은 간담회에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경영진의 현장경영은 정수현 사장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계속된다.
현대건설은 경영진 현장경영 외 그동안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현장 견학을 3년간 이어오고 있다. 또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앞장서 오고 있다.
2010년 200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 28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매년 조성했다. 이를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자금을 직접 협력사에 지원하는 '긴급 자금지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00여억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종별 협력사 동반성장 세미나를 분기별 2회씩 실시한다. 여기에서 하도급 운영방안 및 외주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제안 및 건의사항은 본사 상생협력팀 내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접수해 해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