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하 타이밍 적절…금리구조 왜곡도 고려"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GDP성장률도 (전기대비) 0.8%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김중수 한은 총재는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1분기 0.8% 성장에 이어 2분기도 0.8%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 3%를 넘어선다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타이밍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김 총재는 "저로서는 타이밍이 늦었다 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때는 6개월에서 1년을 보고 내리기 때문에 한달을 가지고 늦다 빠르다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는 기본적으로 추경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재정 승수를 높이고,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인하 결정 당시) 시장에 일종의 방향성 투자가 강했기 때문에 금리구조가 왜곡된 부분 등도 고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