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이 경제에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14일(현지시간) IMF는 미국 경제 평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유지했다. 이는 시퀘스터에 따른 예산감축으로 인한 성장률 축소분을 감안한 것이다.
반면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당시의 전망치인 3%에서 2.7%로 내려잡았다.
IMF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잉반응은 경제성장 전망에 또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최소 올해 말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출구전략에 대한 효과적인 커뮤니커이션과 시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장기금리와 과도한 금리 변동성에 있어 위험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러한 연준의 정책 방향은 이머징마켓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자금 흐름의 반전 등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