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동아시아 FTA국제세미나서 축사
[뉴스핌=곽도흔 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 수요 부진을 대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차관은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개최한 '동아시아 FTA 국제세미나:한중일 FTA와 RCEP(역내포괄적경제협정)'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거대경제권 간의 국제 통상 주도권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아시아 지역도 경제통합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FTA 국제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중일 3국이 한중일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고 같은해 11월에는 한중일 3국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 ASEAN 국가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 협상이 시작됐다.
추경호 차관은 "동아시아 지역이 EU, NAFTA에 비해 역내 교역 수준이 아직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신규 시장 창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 수요 부진을 대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차관은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가 미래는 아시아(Asia), 자동화(Automation), 물질적 풍요(Abundance), 3A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시대 도래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