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놓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 로이드 플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이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강연을 통해 그는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소 초조한 분위기가 되겠지만 극단적인 수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일부에서 불확실한 사이클로 진입하는 모습도 있지만 경제는 낙관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정치여건이나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업률이 두자리수대까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던 지난 1970년대말과 1980년대 초반의 상황을 비교하며 "그것은 엄청난 강세장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심리는 사실보다 더 부정적인 만큼 이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랭크페인은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대까지 하락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하며 "궁극적으로 금리는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