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그룹이 새 정부 들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일감나누기에 동참한다.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던 금융계열사들의 광고 발주에 프레젠테이션(PT) 경쟁을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내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광고 발주 시 경쟁PT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주로 맡아오던 삼성 금융계열사 광고에 비계열사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중소기업들이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사업 기회를 비계열사들에 개방하고 동반성장하자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7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각 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위원회를 다른 계열사에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