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는 변동성 확대 속에 19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본은행(BOJ) 실망감에 1% 하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부진한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야간선물 지수는 0.6%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의 0.5%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BOJ는 본원통화를 연 60조~70조엔 확대하기로 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1%로 동결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별도 대책은 내놓지 않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199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전날 192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속에 대장주 삼성전자는 140만원 마저 반납했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논란이 지속되는 점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이 이머징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버냉키 연준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코스피 1900포인트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만 동양증권 마켓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수치와 그 수치를 해석하면 코스피가 1900포인트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 보다는 현 지수대에서는 저가 매수 관점을 접근하는 전략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