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채, 우리다시본드 등 라인업 다양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멕시코 국채를 해외채권 라인업에 추가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 국채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중개하는 멕시코 국채의 만기는 2017년 6월 15일로 표면금리는 5%다. 6개월 단위 이표를 지급하며 세후 운용수익률은 3.00%(5월 27일 기준) 수준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인한 부담으로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세일즈하고 있지 않지만 3주 전부터 멕시코 국채를 라인업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는 유럽보다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현재 주요국 가운데 미국의 펀더멘털이 가장 양호하고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멕시코에 대한 전망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멕시코의 경제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3~5%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경제 개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신용등급도 상향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푸어스(S&P)는 멕시코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기존 BBB에서 BBB+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리다시본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KDB산업은행이 발행한 터키, 브라질 통화로 채권을 선보이고 있다.
터키 리라화 채권은 만기가 오는 2015년 6월18일로 표면금리가 8.35%다. 브라질 헤알화 채권은 표면금리 7.02%로 2017년 6월 21일이 만기다.
우리다시본드는 일본의 고수익 채권상품으로 일본 개인 투자자들에게 소액으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통화의 해외채권을 뜻한다.
대개 우리다시본드는 신흥국 채권 대비 높은 신용등급과 수익률을 자랑하지만 만기는 상대적으로 짧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