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HM781-36B’의 제1상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 임상암학회(ASCO)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ASCO에 이은 두 번째 발표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휴약없이 연속 투여할 경우의 투약용량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된 2차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1년 6월부터 말기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결과 30% 이상 종양이 줄어드는 등의 질환조절비율이 45%로 나타났다.
약효를 유지하면서 연속 투여할 수 있는 권장용량은 16mg이며,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투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지웅 한미약품 R&D(연구·개발) 본부장은 “표적항암제를 포함해 기존 항암 치료로 내성이 생긴 환자에서 HM781-36B가 좋은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폐암과 위암 등 3개의 제2상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