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5월 고용지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지나치게 좋은 수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정도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도 무리가 아니다.
그간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 고용 지표는 매크로 경제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충분하다.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보다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치다.
그렇지만 연준이 당장 이번달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줄이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연준의 최종 결정은 내달 발표되는 6월 고용지표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6월 수치가 고무적일 경우 내달 말 예정된 회의에서 QE 축소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실업률이 연준이 제시한 6.5% 아래로 떨어지기까지는 장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이 6%대 중반까지 하락하려면 고용 창출이 30만 건에 근접해야 한다. 앞으로 10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다."
폴 리처드(Paul Richards) UBS 전략가. 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고용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한편 연준이 내달 QE 축소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