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3.3㎡당 139만원 낮은 분양가..서울 강남과는 30분 거리
[뉴스핌=한태희 기자] 분양의 성공 열쇠는 분양가와 입지조건이란 것을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 알파리움'이 다시 한번 보여줬다. '판교 알파리움'의 1순위 경쟁률은 26대 1.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와 판교 알파돔시티 상업지구란 입지조건이 작용했다"라며 "판교는 예전부터 사람이 관심을 가졌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판교 알파리움은 전용 99㎡~20㎡의 중대형 주택으로 꾸려졌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인근 분당과 강남의 중대형 수요가 몰린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1·2순위 청약을 받은 '판교 알파리움'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811가구 모집에 1순위서만 2만2894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98.19대 1이다.
판교 알파리움의 첫번째 성공 요인은 저렴한 분양가다. 판교 알파리움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3.3당㎡ 139만원 가량 낮다. 판교 알파리움 분양가는 3.3㎡당 1897만원이다. 반면 인근 동판교(삼평동) 일대 시세는 3.3㎡당 2036만원이다.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중대형이란 단점을 덮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성공요인은 교통이 편리한 입지조건이다. 판교신도시 현대공인 관계자는 "판교서 차로 30분 정도면 서울 강남권에 갈 수 있다"며 "판교 알파리움 근처에 신분당선 판교역과 경부고속도로 판교IC(나들목)가 있기 때문에 교통이 좋다"고 말했다.
판교 알파리움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교통이 편리한 곳에 판교 알파리움이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계약도 짧은 시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811가구 모집에 2만명 넘게 몰렸기 때문에 계약은 일찍 끝날 것"이라며 "분당이나 강남서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풍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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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리움 조감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