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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 등 국가산업단지가 창조경제 중심"

기사입력 : 2013년06월05일 14:34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14:34

-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 축사…"문제 없는 SOC 투자도 지속"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늘 출발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국의 산업단지들이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구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던 대구시에 처음 조성된 이날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는 정관계인사와 경제단체장, 기업인,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국가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업의 투자와 창의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지역 스스로 특화된 산업과 문화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서 진정한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며 "SOC 사업도 문제가 있는 사업 외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투자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008년 8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4개 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정해, 산업단지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에 지정을 요청해 2009년 9월 30일 달성군 구지면 일대의 8548k㎡가 대구국가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됐다.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지역의 강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외 중견기업, 대기업유치와 42만㎡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글로벌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전통산업과 첨단산업, 산업간 기술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창조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효과 35조709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조8574억 원, 고용 유발효과 14만9280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60만 시민의 염원으로 첫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유치를 성공했듯이 대구의 산업성장을 주도할 지역기업 육성과 글로벌기업, 대기업군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가 넘쳐 젊은이가 머무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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