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4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오전 중 반등하기 시작해 2%대 상승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축소 가능성이 낮아진데 따라 달러/엔 환율이 다시 99엔선으로 내려앉은 것이 하락 출발의 요인이 됐다. 하지만 주가는 오전 10시 경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으로 인해 저가매수가 늘어난 것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외환시장서 달러/엔 환율이 100엔 선으로 올라선 점 역시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271.94엔, 2.05% 상승한 1만 3533.76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28.52포인트, 2.6% 오른 1125.4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22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84% 상승한 100.3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도 0.82% 오른 131.19엔에 호가되고 있다.
미쓰이 부동산은 6.38% 상승했으며 소프트뱅크와 신일철&스미토모도 각각 4.07%, 4.76% 씩 올랐다.
이날 반등에 대해 타치바나 증권은 히라노 켄이치 연구원은 "1만 3000선 부근까지 조정되면서 매수가 쉬워졌다"는 점을 원인으로 짚었다.
BK 어셋 매니지먼트의 케이시 리엔 연구원은 "일본 증시 및 국채 변동성으로 인해 다음주 있을 일본은행(BOJ) 통화회의에서는 자산매입을 늘리기 위한 실제적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화권은 부동산주들의 차익실현 증가가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한 채 장을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227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4시를 조금 넘긴 현재 0.15% 정도 오른 2만 2314.81을 기록 중이다.
중국화륜부동산은 0.63% 하락했고 중국자원개발도 1.94% 내렸다.
대만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9.80포인트, 0.12% 하락한 8191.22에 장을 마감했다.
혼하이정밀은 0.39%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