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4일 9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호 공동 금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 빌 패터슨 호주대사, 이상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포럼에는 증권사, 운용사를 비롯해 연기금 관계자 등 5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박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호주 양국은 10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뤘으며 양국간의 투자도 증가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호주회사들의 이머징 국가들에 투자하는 투자기법과 공동사업에 대한 논의는 국내금융투자회사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한·호 양국 거래소간 교차상장, 금융규제 차익 해소, 아시아지역 펀드패스포트의 적극적 추진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키자"며 "양국의 금융기관간 협력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대니 래섬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 공동대표의 '퇴직연금 펀드'를 시작으로 사이먼 라 그레카 AMP 캐피탈 전문의원이 '저금리 환경의 수익창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박사가 '해외시장에서의 국내 IB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국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오전 마지막 순서로 빌 패터슨 호주대사가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서 많은 투자운용 경험을 가진 호주 금융기관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금융투자회사간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금융산업은 지난해 기준 GDP의 11%를 차지하고 경제성장 기여도 1위와 세계 3위 규모의 펀드시장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