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존 긴축 사실상 포기? '부채위기 부른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05: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한도에 대한 EU의 관용적인 태도가 사실상 긴축을 포기하는 행위이며, 이는 부채위기의 리스크를 크게 높이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춘> 최신호는 EU가 주변국을 중심으로 회원국에 대해 국가 부채에 대한 규정을 지나치게 완화하고 있으며, 이는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제에 또 한 차례 부채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도 높은 구조적 개혁을 단행한다는 전제 하에서 긴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여지가 충분하지만 유로존 정책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위기 국가의 국채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이후 유로존 정책자들이 긴축과 부양책의 속도를 늦추고 있으며, 여기에 커다란 잠재 리스크가 숨겨져 있다고 경고했다.

포춘은 주변국은 물론이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중심국에 해당하는 유로존 회원국도 재정 개혁에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유로존 출범 이후 재정 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이 도입됐지만 독일과 같은 중심국까지도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아일랜드의 GDP 대비 재정적자는 7.6%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고,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강도 높은 긴축을 실시한 주변국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이탈리아에서는 긴축을 둘러싸고 정치적인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긴축에 강한 반기를 든 것은 물론이고, 이를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EU 역시 이들 국가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정 원칙 이행 시기를 늦추는 등 개혁의 고삐를 늦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적자가 GDP의 4.8%를 기록, EU 기준인 3.0%를 크게 넘어선 프랑스에 대해 EU는 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했다.

하지만 예산 삭감을 포함해 재정 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이 위기 해결을 위해 영속 가능한 솔루션을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포춘>은 주장했다.

<포춘>은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근본적인 위기 해결 없이 저금리가 지속될 수 없고, 금리 하락이 위기 극복의 열쇠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금리를 끌어내렸지만 정책자들이 실물경기 부양에 실패할 경우 시장의 냉정한 평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