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1분기 일본의 기업 설비투자 규모가 전분기에 이어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3일 올해 1분기 법인기업통계 결과, 전산업의 설비투자액이 11조 3928억 엔으로 전년동기비 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을 추계하는 기초가 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설비투자액은 분기 0.9%, 전년동기대비 5.2% 각각 줄어든 10조 2396억 엔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GDP 수정 통계에 반영된다.
세부적으로 비제조업의 설비투자가 1.5%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10.5% 줄었다. 제조업 역시 8.3%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산업 매출액이 326조 8637억 엔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5.8% 줄어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분기 제조업 매출액은 6.6% 줄어들고 비제조업도 5.4% 감소했다.
다만 경상이익은 14조 5278억 엔으로 6.0% 증가하며 5분기 연속 개선됐다. 제조업 경상이익이 28.3%나 증가했으나 비제조업의 이익은 3.2% 감소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실시하는 분기 법인 기업통계는 자본금 1000만 엔 이상의 법인이 대상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