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상승반전…지표부진에 'QE' 지속 기대감

기사입력 : 2013년05월31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5월31일 06:34

미국 월 평균 신규일자리 20만 개는 아직 멀어

- 미국 1Q GDP, 예상치보다 소폭 하락한 2.4%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대비 1만건 증가하며 예상치 상회
- 미국 주택시장 개선 지속 불구 '모기지 금리' 상승 불안
- "미국 가계, 금융위기 충격 벗어나려면 아직 멀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의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한 반등에 나섰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의 일부가 부진한 수준을 보인 것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덕이었다.

일각에서는 매달 20만개 이상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수준이 될 때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기에 무리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4%, 21.80포인트 오른 1만 5324.6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7%, 6.06포인트 상승한 1654.4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69%, 23.78포인트의 상승폭을 확보하며 3491.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예비치인 2.5%보다 다소 낮은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구매가 지난 2010년 말 이후 가장 좋은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기업의 재고 투자 및 정부 지출이 감소로 인한 여파를 모두 상쇄하지는 못했다.

주택가격 상승과 증시 활황으로 가계 자산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소비자 지출의 회복과 주택시장 개선, 그리고 고용 개선은 올해 하반기 경기 확장세 강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주요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

BNP 파리바의 예레나 슈리아티에바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며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시퀘스터로 인한 영향이 줄면서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증가세로 다시 돌아서면서 장 초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1만건 증가하면 35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4만건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주 확정치도 당초 발표보다 4000건 증가한 34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이동평균건수도 6750건 늘어나며 34만 7250건을 기록했다. 이동평균건수는 고용시장의 추세를 짐작케하는 수치로 활용된다. 이번 4주 이동평균건수는 1분기 평규니인 35만 2000건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치는 37만 5000선이었다.

이런 가운데 BNP 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면 비농업부문의 고용수 증가가 20만명 수준에 달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달 전망치는 18만명 수준으로 이를 반영할 경우 3개월 평균치는 16만 1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의 전망치대로 고용자수가 유지될 경우 연준은 오는 12월까지 양적완화 축소 시행을 미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는 3년만의 최고치를 보이며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확신을 굳혔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4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3% 오른 10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10.3% 개선된 수치다.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 2010년 4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이미 매우 긍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모기지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30년 만기 금리가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주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평균 3.81%를 기록해 최근 1년새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주의 3.59%대비 무려 22bp 오른 셈이다.

프래디맥의 프랭크 노타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정 모기지 금리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장기 정부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2012년 연간보고서를 발표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주택버블과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완전이 회복되기까지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분석가들은 가계 총 자산 지표가 인플레이션 조정과 인구 증가, 혹은 부의 특성 등에 대해 반영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회복세는 대부분 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이마저도 대부분은 부유층에 집중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체 명목상 측정된 수치에 따르면 손실 자산의 91%가 회복된 것으로 나오지만 인플레이션 조정을 감안한 경우 45% 수준에 그쳐 차이를 보인다"며 "가계간의 부의 회복이 불균형하게 나타났음을 감안한다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전반적으로 회복됐다는 결론은 부정당하다"고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리서치 노트를 통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요 멤버들이 연준 정책에서 어떠한 변화를 선택할지에 대해 그들의 마음을 정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변화에 어떤 결정이든 이는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이 어떤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통신주는 이날도 하향세를 이어갔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1.5% 미만의 상승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BMO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4% 오른 반면 알코아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