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다음에 대해 "2분기 게임을 바꿀 한방이 없지만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46억원과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8%, 16.4% 증가할 전망"이라며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각각 4.9%, 10.9% 증가하고 게임매출도 10.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1% 증가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주수가 4월말 19만명을 넘어섰고 RPS(쿼리당 검색광고 매출)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음은 1분기 PPC(검색광고 키워드 단가)가 지난 4분기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1분기에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전체 검색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두배로 높아졌다.
홍 연구원은 다음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체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중반으로 상승했다"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효과가 나타나면서 광고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은 타케팅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게임도 지금까지 DeNA 게임만 출시했으나 자체 퍼블리싱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다만, 다음이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고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집행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다소 변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