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채 수익률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꺾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연준은 최근 경제지표에 크게 의존하는 움직임이다. 내달 7일 고용지표가 연준의 정책 향방을 가늠하는 데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까지 투자자들은 국채시장에서 적극적인 베팅을 자제할 것이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여부와 이에 따른 파장은 전적으로 속도에 달린 문제다. 연초만 해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부터 QE를 줄이기 시작해 연말이면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때문에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전망은 점진적인 속도로 단행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이라 저지(Ira Jersey) 크레디트 스위스 채권 전략가.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연준의 점진적인 국채 매입 축소 전망이 이미 국채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