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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윤상현, 이보영, 이종석(왼쪽부터) [사진=강소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배우 이보영, 윤상현, 이종석, 이다희, 김가은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국선전담변호사와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을 둘러싼 사건과 로맨스를 그린 법정 로맨스 판타지로 극 중 이보영, 윤상현, 이종석은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전담 변호사 장혜성,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차관우, 초능력을 가진 신비 소년 박수하로 각각 분했다.
이날 세 사람은 "모두 전작과 같은 직업군을 연기하게 됐는데 어떠냐"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앞서 이보영은 KBS 2TV '내 딸 서영이'에서 변호사 이서영으로, 윤상현은 MBC '지고는 못살아'에서 정의 담당 완벽주의 변호사 연형우로, 이종석은 KBS 2TV '학교 2013'에서 학급 회장 고남순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에 이보영은 "서영이도 변호사이기는 했는데 변호사가 된 것이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한 계기였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직업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주가 돼서 얽혀있다"고 설명했다. 장혜성은 재판과 판결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서영이와는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이어 윤상현은 "전작에서 최지우 씨하고 부부 변호사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는 로펌 변호사로 부부간의 수익 같은 갈등 문제가 주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선 전담변호사로서 변호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정의를 구현해 나가는 이상이 높은 변호사"라며 "밝고 조금은 모자란 역할을 계속하는데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종석은 "'학교 2013'을 끝내고 나니 고등학생 역할이 많이 들어왔었다. 이 작품도 역시나 고등학생 역할이라 고민을 했었는데 이건 초능력 소년이지 않으냐. 언제 이런 역을 해볼까란 생각이 들었다. 매력있는 역할인 것 같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을 보였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 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