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좋은 시간제 일자리는 없다…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먼저"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10:24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10:24

- 김한길 "노사정 대타협 통한 한국판 바세나르협약 본격 검토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좋은 시간제 일자리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일자리 줄이기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위한 노력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29일 민주통합당의 김한길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제 일자리의 이름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며 "차별 없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기회에 동일 임금 동일 노동의 원칙을 적용한 바세나르협약으로 노사 대타협을 이뤘던 네덜란드의 사례와 같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한국판 바세나르협약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보다 비정규직 줄이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실종됐다고 했더니 정부가 홀연히 나타나 시간제 일자리를 외치고 사라졌다"며 "시간제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가 정규직 일자리가 좋은 자리인가 국민에 다시 확인하고 물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의 일자리 창출 약속이 시간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둔갑시키는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혜자 최고위원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최고위원은 "좋은 시간제 일자리는 대한민국에 없다"며 "시간제 일자리가 나쁜 일자리라는 것은 사회적 편견 때문이 아니라 고용 안전성과 4대 보험 등 복지혜택에서 차별을 받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말하는 시간제 일자리는 여성인력의 많은 참여가 핵심"이라며 "진정 여성 일자리 창출을 원한다면 시간제 일자리를 늘릴 게 아니라 육아 휴직제나 탄력근무시간제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