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이 호주달러의 원자재 통화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28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오펜하이머 펀드는 미달러가 향후 셰일 혁명으로 에너지 수출으로 변신하며 상품 통화로 인식될 수 있다고 분석하는 등 상대적인 호주 달러의 원자재 통화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달러는 5월 들어 일간 기준지지선들을 모두 하회했으며 2000주 이평선도 하회하고 60개월 이평선의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전 연구원은 "최근 호주는 중국경기의 하강 국면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내수여건도 좋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2013-14년 예산안을 통해 향후 몇 년간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에나 재정균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원화가 호주달러에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호주달러/원 환율은 200주 이평선을 200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하회한 바 있다.
전 연구원은 "그간 호주달러와 원화는 분류되며 경합관계를 보였으나 원화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