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외르크 아스무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재정적자 산출에서 투자지출을 제외하려는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들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27일 아스무센 이사는 독일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안정과 성장에 관한 협약을 어설프게 수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스무센의 이같은 발언은 이탈리아를 포함해 일부 회원국들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공공투자를 적자에 포함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는 지역정부 관료들에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달 회의를 통해 투자지출을 재정적자 산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