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 협력사들이 채권단에 신속한 운영자금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STX조선해양 협력사 협의회는 오는 28일 낮 12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본점 입구에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협력사들은 "STX조선해양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기자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사내 협력업체들의 조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신속히 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STX그룹은 조선업종에 수직계열화 돼있어 STX조선해양이 조업을 중단하면 그룹 내 운영자금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즉, STX그룹의 중심에 서있는 STX조선해양에 신속한 운영자금 지원이 이루어져야 선박건조대금으로 현재 위기를 타개가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STX조선해양에 하루 빨리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국내 경제와 채권단이 살고 STX그룹 관련 근로자와 그 가족들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