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43만명 증가효과, 중산층 비중도 소폭 늘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소득분배지표들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니계수도 전년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사회 구성원의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잣대인 지니계수는 2012년 기준으로 0.307을 기록했다.
지니계수는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균등한 소득분포를 보인다는 뜻으로 우리나라는 2011년 0.311에서 0.004p 하락해 조금 더 0에 가까워진 셈이다. 0.4 미만이면 대체로 ‘안정적인 사회’로 받아들여진다.
기획재정부는 지니계수가 낮아진 것에 대해 우선 취업자와 자영업자 증가가 소득분배지표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012년에 취업자는 43만7000명이 증가해 2011년 41만5000명에 비해 늘었고 자영업자도 12만4000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속으로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소득분배 개선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전체가구의 중산층 비중도 2011년 64.0%에서 2012년 65.0%로 소폭 개선됐다.
오상우 기재부 경쟁력전략과장은 "중산층 비중이 1.0%p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 비중과 고소득층 비중이 함께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