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가시적 성과 예상
[뉴스핌=서영준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실적 개선을 다짐했다.
다음은 10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248억원으로 13.3% 늘었다.
최세훈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시대가 되면서 국내외에 관계없이 모바일 유저들을 향한 서비스를 지향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재관 다음 CFO 역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모바일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확보가 중요하다"며 "통합 플랫폼 광고 회사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이 이처럼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게된 데는 모바일을 활용한 광고나 게임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모바일을 활용한 광고와 게임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남 CFO는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검색 퍼포먼스가 개선됐다"며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전분기 대비로도 2%p 성장했다. 전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1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주들이 PC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동시에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메신저인 마이피플의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마이피플은 지난해 4분기 이용자 수가 200만명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1분기에는 100만명이 증가한 300만명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이 같은 분위기와 구조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해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CFO는 "2분기는 구조적 성수기라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SA는 전년동기대비 40% DA는 올림픽 기저효과를 감안해 하락을 예상한다. 게임은 10%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