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GIS 최초 개발, 내년 일반에 공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나라의 국유재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일반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국유재산 포털 시스템 구축은 내년에 완료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석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내 국제회의실에서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대법원·국방부·안행부·농림부·국토부·조달청·산림청·자산관리공사(KAMCO)·정보화진흥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착수해 지난 2월 완료한 1단계 사업(15억5000억원)에서는 국유재산의 통합관리를 위한 표준 체계가 마련되고 국유재산 관리에 알맞은 GIS와 유관 기관 자료를 연계한 통합 DB가 구축되는 등 통합관리에 필요한 기본 기능이 개발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1단계 사업에서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유재산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 정보 시스템)의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산 관리를 위해 기재부·국토부 등 10여 개 기관의 기존 시스템과 자료를 상호 연계·통합하는 것으로서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총 사업비 14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국유재산 GIS 등 통합관리 시스템의 구축으로 한 시스템에서 국유재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재산 관리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7월 착수 예정인 2단계 사업과 향후 국유재산 종합 정보 서비스를 위한 대국민 국유재산 포털 시스템 구축이 예정된 2014년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일반 국민들도 쉽게 국유재산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국유재산 관련 민원을 처리할 수 있어 국민의 국유재산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