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또다시 밀려오는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일대비 54센트, 0.6% 내린 배럴당 95.62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02%, 1.08달러 떨어진 배럴당 104.38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휘발유 가격 전망치를 전월보다 하향 조정했다. EIA는 4월부터 9월 사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3.53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추정치보다 10센트 내린 수준이다. 연평균 기준으로도 4월의 3.56달러에서 3.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최근 5개월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렌트유의 WTI 대비 프리미엄은 이틀째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스트레이트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높은 재고량과 약한 수요로 강세장이 나타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