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 동양 회사채 6대1 경쟁
[뉴스핌=이영기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신용등급은 한계등급이지만 금리수준이 7%대인 회사채에 환호했다.
지난주 발행된 회사채 등급 BB0인 동양 회사채에 발행규모 3배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수익률에 목마른 개인투자자들의 성향이 또 한번 확인되는 대목이다.
6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동양의 회사채에 대해 지난 2~3일 청약에서 3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500억원의 법인 상대 청약에서는 500억원이 채워졌지만, 나머지 개인 청약물에 대해서는 무려 3200억원이 참가해 6대1일 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만기가 1.5년이지만 발행 9개월이 경과하면 조기상환을 받을 수 있고 이때까지 금리는 연 7.6%다.
이후 동양의 자금사정을 봐가며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8.3%의 금리를 제공 만기까지는 평균 7.94%이라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자도 매월지급한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고수익에 목마른 개인투자자들에게 리스크 보상이 높은 이런 회사채가 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고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내한다는 입장은 좋지만 신용위험 대한 경계감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