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일감나누기 등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업계는 정몽구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현대차가 정부의 공정거래·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광고 및 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하고 약 60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정 회장은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했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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