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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수요예측 1년] ⑤ (完) "글로벌IB 기반 될 것"

기사입력 : 2013년05월02일 16:29

최종수정 : 2013년05월02일 16:51

- 발행금리와 유통금리 비교할 수 있는 방안 도입

[뉴스핌=이영기 기자]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 1년을 맞아 제도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이뤄지면 회사채의 회사채 발행가격의 합리적 형성이라는 제도도입의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다.

나아가 이 제도는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글로벌 투자은행(IB)로 거듭나는 데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만기 1년이상이거나 신탁계정 편입위탁자 50인 이상인 기업어음(CP)도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도입으로 회사채 시장수요의 미달 내용 등이 공개되는 것이 불편해 기업어음(CP)나 사모사채 형식 등 자금조달의 대안을 모색하던 발행사들이 정보공개를 피해가는 길이 더 좁아진 셈이다.

회사채 전문가는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꼭 회사채 투자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전체에서 정보비대칭을 최대한 축소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행회사들이 정보공개를 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여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발행주관사의 회사채 가격설정 기능에서 수요예측제도가 핵심적일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 보다 정보제공의 빈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는 등 제도적으로 안착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성인모 부장은 "자금수요자와 공급자간에 적정가격(금리)을 설정하는 제도로서 안착 단계에 있다"고 회사채 수요예측제도를 평가했다.

다만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발행금리와 유통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회사채 발행주관사가 가격설정에서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발행사가 공격적 금리를 제시하고 증권사들이 미매각물량을 인수케 하는 문제와 수요예측에는 참가했지만 청약은 하지 않은 기관 투자자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접근방식으로 평가된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요예측에 참가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많지 않아 기관투자자 제재 등은 오히려 제도 안착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발행주관사가 시장조성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제거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자통법이 개정되고 대형증권사들이 IB업무를 본격화하면 발행주관업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게 됐다"면서 "주간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이런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채 발행주관사의 역할을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면, 수요예측제도는 거의 완성단계가 된다. 국내 대형증권사들도 이 제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IB로서 위상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성 부장은 "발행주관업무는 대형 IB업무이고 자통법개정을 통해 주간업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국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시장조성의 기능을 익히면 해외발행에서도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제도를 통해 시장조성 능력을 키워, 이를 발판으로 해외발행시장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입 1년째인 회사채 수요예측제도가 이제는 국내증권사들이 글로벌 IB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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