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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올해만기 회사채 전액상환 전망

기사입력 : 2013년05월02일 11:06

최종수정 : 2013년05월02일 11:06

- 김무성 의원 발언 영향도 시장서 주목

[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상반기 중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모두 상환할 전망이다.  올해 초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강등된 가운데 5월 만기 2000억원도 차환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회사채 발행 대신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주식을 대상으로 1300억원 상당의 교환사채를 사모형태로 발행한다.

2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14일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발행하지 않고 현금상환한다.

하반기 10월 만기분 2000억원도 상환하면 2013년도 회사채 7200억원을 모두 상환하는 셈이다.

현대상선은 올해들어 회사채 등급이 A-로 강등되면서 지난 2월에도 2400억원 규모의 만기도래분을  회사채를 현금상환 했기 때문에 올해는 전액 상환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의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지난해의 경우 6600억원 내외의 회사채 상환을 하면서 8000억원을 신규발행해 1000억원이 넘는 순발행이었으나, 올해는 전액상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7200억원의 순상환은 지속되는 해운업 불황의 영향과 함께 현대상선의 유동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회사채 시장의 평가다.

현대상선은 이같은 부담에 대응한 현금확충을 보유자산을 이용한 자금조달 방안에서 찾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KB금융 주식을 기초로 하는 교환사채(EB)를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것이다.
 
이번 EB는 만기 5년, 1300억원 규모로 오는 9일 발행된다. 표면금리는 1.0%, 만기이자율 3.0%, KB금융 1주식에 4만2700원의 교환조건이다.

현대상선은 KB금융 주식 이외에도 현대증권 주식 6800억원 상당, 신한지주 주식 810억원 상당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현재 현대상선의 회사채 등급으로는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자금조달이 한동안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우선 신한지주 등 주식을 활용하고, 나중에는 STX가 STX에너지 주식으로  EB를 발행한 것과 같이 현대증권의 주식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회사채 시장은 금융권의 STX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 결정이 이뤄질 지와 함께 현대상선에게도 이 영향이 어떻게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그룹에 대해 금융당국과 KDB산업은행의 지원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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