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계 라면 톱10...한국 라면 3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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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미국의 유명 라면블로거가 뽑은 '2013년 세계라면 톱 10 라면'에 농심 라면 2종류가 선정됐다.
농심은 라면블로거 한스 리네시가 꼽은 세계 10대 라면으로 '진짜진짜'와 '신라면블랙'이 각각 4위와 8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신라면블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의 톱10에 들었다.
한스 리네시는 진짜진짜에 대해 "라면을 많이 먹지만 진짜진짜는 여러 번 먹었다. 면발과 얼얼하게 매운 맛, 돼지고기와 땅콩, 검은깨가 들어간 진짜진짜는 진짜 뛰어나다(real stand-out)"고 평가했다.
신라면블랙에 대해선 "모두가 먹어 봤을 신라면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정말 탁월한 라면(Truly excellent ramyun)'"이라고 했다.
농심 측은 "이번에 선정된 한국의 라면은 모두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과 같은 맛"이라며 "한국의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풀이했다.
농심은 올해 LA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기존 4억4000만개에서 5억5000만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심아메리카의 올 매출 목표도 지난해 1억4000만달러에서 44% 증가한 2억달러로 대폭 늘려 잡고 있다.
한편, 리네시가 꼽은 톱 10 라면에는 한국 라면은 농심의 2개 제품 외에 팔도 꼬꼬면이 9위에 선정됐다.
나머지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싱가폴이 2개씩, 태국이 1개 브랜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