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기업협회가 정부의 어떤 결정에도 우리 측 주재원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재권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은 26일 서울 무교동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남과 북이 합의한 50년간 투자 보장이 확고하게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어떤 어려움에도 개성공단은 기필코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협회는 조업 중단 장기화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개성공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호소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제의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 제안했고, 이에 대한 북한의 답신을 26일 오전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은 정부가 철수시키는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측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현재 개성공단에는 123개 입주업체 170여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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