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엔씨소프트·엑스엘게임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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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곳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새로운 도전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685억위안(약 11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임 이용자수도 전년 대비 14.93% 오른 2억 2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게임 시장이 이처럼 매년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도 각사의 야심작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중국 진출 소식을 알린 곳은 CJ E&M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올해 1월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미스틱파이터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텐센트는 미스틱파이터의 중문 게임명을 혼지렵수(魂之猎手)로 정하고 올 6월 중으로 중국 내 첫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2D 횡스크롤 액션 장르인 미스틱파이터는 중국에서 새로운 아케이드형 온라인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스틱파이터는 호쾌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성이 특징"이라며 "국내에서는 상반기 내에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와 엑스엘게임즈는 국내에서 이미 게임성을 입증한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를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뛰어난 그래픽과 무협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앞세워 승부수를 걸고 있다.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오는 5월 7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키에이지 역시 텐센트와 손잡고 올해 테스트를 거쳐 2014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블루홀스튜디오나 넥슨 등도 중국 내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게임사들이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