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중국이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대표를 내주 초 미국으로 파견, 관계자들과 한반도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중에 이은 회동으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화춘잉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우다웨이 대표가 미 국무부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고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다웨이 대표의 방미는 2010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엄격한 경제 제재를 지원하는 입장이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감사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체제 붕괴나 한반도 통일, 또 이로 인해 미군이 자국 국방 경계에 근접해지는 상황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정책 변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해 왔다. 따라서 미국은 케리를 중국에 보내 대북 정책에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회유했던 것.
최근 의회 패널에서 케리 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에 우려하고 있으며, “확신컨데 중국은 자신들의 국경에서 한반도 안정을 깨는 전쟁이 일어나기를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