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에 참석한 케리 장관은 "15~20년 간 미국이 북한에 미친 영향은 군사적 위협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미 북한의 위험성이 지난 달 명확히 밝혀진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또 "중국이 없다면 북한은 붕괴할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며 "그만큼 중국와 협력이 중요할 뿐더러, 중국 또한 북한과 관련해 협력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케리는 중국이 북한의 불안정성으로 인도주의적 문제들이 불거질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주 김일성 탄생 101주기를 맞아 미국 및 남한에 대한 도발를 강화한 모습을 보여왔다. 남한에게는 모든 반북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는 통보를 해왔으며 미국의 대화요구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핵탄두 장착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