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불어나는 중국의 부채 규모를 두고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착륙을 우려할 때는 아니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장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각) 부채 급증 우려가 있지만 어떤 대대적인 방법으로도 중국 경제가 경착륙 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IMF 리서치 부국장 호르그 데크레신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우리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최근 들어 특히 은행 시스템 밖에서 신용 확장세가 가속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점을 면밀히 주시해야 하며, 당국 역시 고삐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중국의 신용 성장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신용팽창과 그림자금융 확대 등을 이유로 위안화 표시 국채등급을 14년 만에 강등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 역시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