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최근 금감원 임원 9명의 일괄 사의와 신임 임원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임원 인사 가이드라인이나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원 9명의 일괄사의에 있어 청와대에서 영향력 했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취임 이후 임원들이 재신임을 묻는 측면에서 사의를 표한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나 권유는 없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이어 "새롭게 선임될 후보자도 청와대에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신임 임원에 대해서는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권이 바뀌어서 사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원장이 바뀌어서 재신임을 물은 것"이라며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으로 책임을 지고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