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노원병 유세현장…화려한 출정식보다 '주민밀착형'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13:25

최종수정 : 2013년04월11일 13:25

- 11일부터 선거 유세차량 활용 등 공식 선거운동 시작

▲왼쪽부터 4·24 재보선 노원병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사진 = 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11일 4·24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서울 노원병 선거전은 차분하게 안철수 무소속·허준영 새누리당·김지선 진보정의당·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등의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예비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선거운동이 있어온 만큼 화려한 출정식을 지양하고 현지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후보자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선거 운동 방법이 다양해졌다는 게 이전 선거운동과의 차이점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라며 "처음 상계동 주민 분들께 인사드릴 때 반응은 '신기함'이었지만 한 달 동안 인사드린 후 모습은 '반가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원의 문제,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문제들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는 새정치로 더 자랑스러운 노원을 그려 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마들역 출근인사·어르신무료식사 등을 마치고 오후 12시에 30분여간 출정식을 가졌다. 궂은 날씨였지만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새정치"라는 비전을 강조하는 안 후보의 의지가 돋보였다.
마들역에서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지선 후보도 이날 오후 마들역 인근에서 조준호 상임선대위원장·심상정 선대위원장·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후보는 "노원병의 경우, 노회찬 공동대표가 삼성X파일 폭로로 기득권과 싸우다 부당하기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구"라며 "진보정의당이 소수정당이지만 정당성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태응 통합진보당 후보는 이날 출근길 유세에서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주민들과 함꼐할 것"이라며 "애매하고 오리무중인 사람을 뽑지 말고 박근혜 정권에 맞서 민생과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저와 함께 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허준영 후보는 첫날 출정식 없이 마들역 거리청소를 시작으로 상계역 출근인사·녹색어머니회 등굣길 교통정리·시립수락양로원 자장면 나눔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허 후보는 "마들역에서 환경미화원 분들과 만나 그분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여러 가지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들 모두를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재보선 후보자는 선거 하루 전인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할 수 있고, 해당 지역마다 홍보에 필요한 현수막 1개를 거리에 게시할 수 있다.

또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지정한 사람도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노원병 후보들은 이날부터 확성장치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