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으로 기념수 가치 커"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임업인들과 산림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구상나무로 기념식수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68회 식목일 기념식수로 선택한 25년생 구상나무.[사진제공: 청와대] |
참석자들은 국립수목원 내 2㏊의 공간에 전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이곳은 기존 전나무 조림지와 연계해 국립수목원의 대표적인 전나무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식목일 행사에는 이곡초등학교와 산림과학고 학생, 산림전공 대학생, 임업인, 산림홍보대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심은 구상나무(학명: Abies koreana Wilson, 소나무과)는 상록침엽교목으로 표고 500~2000m에 자생하며, 토양에 습기가 많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청와대는 기념식수를 구상나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으로 기념수로서 가치가 크다"며 "학명의 종소명에 'koreana'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적응력이 뛰어나고 수형이 아름다워 공원수, 기념수,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활용되는 구상나무는 가야산과, 지리산, 덕유산 및 제주도의 한라산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분포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