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신제품 효과..영업익 10조원 전망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까지 세계 11개 국가 및 도시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해 올해 1억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효과가 집중될 2분기에는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국내에서 갤럭시S4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행사에 앞서 홍콩, 호주 등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8일 홍콩, 23일 호주, 25일 한국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중국 북경 등 을 거쳐 총 11개 도시에서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콩에서는 PCCW, 차이나모바일 등의 통신사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미디에데이 행사 당일이나 다음날쯤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및 통신사 관계자는 "출시일정은 계속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25일~26일정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보다는 1주일 정도 빠른 것이다. 예약 판매는 출시일보다 10일 가량 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말부터 갤럭시S4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면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가이던스 역시 최대 실적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수치에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판매목표로 잡은 수치는 1억대다. 초기 신제품 효과가 대부분 2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에는 10조원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1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적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체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9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수치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9조 2878억원, 8조 4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38조7088억원, 영업이익 39조 725억원, 순이익 31조 9861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