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4개사 조사, 'BSI 84'…2분기는 '105'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제조업 경기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제조업 484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1분기 시황지수는 84, 2분기 전망지수는 105로 조사됐다. 지수가 기준치(100) 보다 크면 경기호전, 작으면 경기악화를 의미한다.
시황지수는 지난해 1분기 88에서 2분기 95로 다소 상승했으나, 3분기(84)와 4분기(86)에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업종(11개) 중 전기기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저조했으며, 특히 비금속·석유정제(83)는 하락폭이 컸다.
부문별로는 매출(81)과 내수(83), 수출(83), 경상이익(80) 실적치가 모두 전분기에 비해 부진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지수가 105로 나타나 향후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88)을 제외한 업종 전반에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반도체(136) 분야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도 매출(109), 내수(108), 수출(104) 모두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정대진 산업정책과장은 "주요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새정부 출범으로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산업부는 기업환경 개선 및 투자, 수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실물경기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