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반영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 업황 BSI는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높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4p 상승하였으며 4월 업황 전망BSI도 80으로 역시 4p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82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전월대비 6p, 2p 높아졌고 수출기업도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다만 내수기업은 전월대비 1p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환율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증가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4월 업황 전망BSI도 71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1로 전월과 동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