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선미 기자] 유로존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4개월간 지속된 상승흐름에서 벗어나 3월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월간 서베이 결과 3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90.0으로 전월의 91.1에 비해 1.1포인트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90.4로 하락할 것으로 점친 것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회복세가 중단된 것이다.
이에 비해 소비자들이 신뢰도는 0.1포인트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3.5로 2월의 마이너스 23.6보다 소폭 개선되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지수는 마이너스 6.7로 전월 수치인 마이너스 5.3(마이너스 5.4에서 수정됨)과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 6.5에 비해 낮아졌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진행되온 서비스업 신뢰도 향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한편 유로존 가계들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는 18.8로 전월의 18.7에 비해 높아졌다.
업계의 판매가격 기대지수는 마이너스 1.8로 2월의 0.6(0.7에서 수정됨)에 비해 크게 하락하며, 이 부문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