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키프로스 구제금융 방법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며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지만 금 선물은 하락했다.
하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온스당 1600달러 선을 지켜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6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604.5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하면서 금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금값은 16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와 함께 금 옵션 만기가 투자자들의 ‘팔자’에 힘을 실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RBC의 조지 게로 부사장은 “유로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은 뚜렷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며, 금 선물도 외환시장 움직임에 휘둘렸다”며 “옵션 만기로 인해 금 선물의 변동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은 12센트(0.4%) 상승한 온스당 28.8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1.8% 하락한 은이 반등한 것은 금 선물의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으로 그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장 전문가는 말했다.
이밖에 금속 선물의 등락은 엇갈렸다. 백금 4월물이 1.20달러(0.1%) 소폭 오른 온스당 1582.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이 4.20달러(0.6%) 오른 온스당 757.3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5월물은 2센트(0.6%) 떨어진 파운드당 3.4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