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은행들, 해외 M&A 늘린다…목표는 신흥시장

기사입력 : 2013년03월25일 14:59

최종수정 : 2013년03월25일 14:59

국내 해결 과제 때문에 대형M&A는 어려워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은행들이 해외 인수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들이 올해 해외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상은행은 가장 활발한 해외 M&A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은행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07년 남아공 스탠다드은행의 지분 20%를 5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스탠다드은행의 아르헨티나 법인 인수, 홍콩 동아은행의 북미자산 매입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건설은행도 조만간 해외 인수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며 다른 은행 및 금융회사들도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 홍콩 은행가는 "중국은행은 항상 해외 진출을 해왔고 공상은행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대열에 건설은행도 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롭 시비틸리 아시아M&A 총괄이사는 "올해 가장 인수가 활발히 이루어지 업종은 금융분야"라고 전망하면서 "중국 은행들이 자신들의 사업 기반이 성장 가능한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적했다. 

중국의 순조로운 정권교체도 해외진출 분위기를 형성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전국인민대표회의 이후 국영기업들 사이에는 해외진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대형금융기관의 간부는 "최근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왔지만, 전인대가 끝난 현재 더 이상 조심스러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PR업체 브런즈윅이 중국 M&A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도 답변자의 75%가 중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곧바로 대형 M&A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은행들의 실적 부진 해소 및 국내사업 발전 문제가 선결 과제이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의 제프로이 데넌코트 아시아태평양 금융그룹 공동대표는 "현재 중국 은행들은 중소기업 및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