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 '지슬' 개봉전야콘서트에서 노래하는 가수 하림 |
21일 개봉과 함께 다양성 영화로는 유일하게 예매율 톱10에 진입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한 ‘지슬’은 개봉 하루 전 개최한 ‘전국개봉기념 미니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력, 빼어난 영상미, 독특한 캐릭터와 한글자막이 나오는 100% 제주어 연기 등 영화적 재미와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지슬’은 20일 홍대 씨클라우드에서 전국개봉기념 미니콘서트 ‘겨울을 지나, 지슬의 봄’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20대 학생부터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특히 이날 미니콘서트에는 ‘지슬’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신치림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하림을 비롯, 감성 멜로디로 오랫동안 홍대를 대표해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그리고 가야금과 현대곡의 접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민아가 참여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정민아는 “이미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지만, 극장에서 다시 봐야 하는 의무가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하림은 “공연 제의를 받고 예전에 여행했던 제주 중산간 지역이 떠올랐다”며 “영화를 보고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라는 생각에 잠겼다”고 말했다.
21일 개봉과 함께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지슬’은 역사 속 상처 제주 4.3사건을 다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