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 계열사가 22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주회사인 SK(주)를 비롯해 SK C&C SKC SK가스 SK네트웍스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등 대부분의 SK계열사가 이날 주총을 열고 상정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SK그룹 계열사의 주총 관전포인트는 사내이사 변경사항이다. 대표적인 곳이 SK C&C이다. SK C&C는 SK그룹의 지주사인 SK(주)의 최대주주로 사실상 그룹을 지배하는 최정점에 있다.
이날 SK C&C의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최태원 SK(주)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다만 최 회장이 회삿돈 횡령혐의로 구속상태라는 점이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주사인 SK(주)와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도 변경된다.
이중 SK(주)와 SK텔레콤은 조대식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SK(주)와 SK텔레콤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김영태 전 SK(주) 사장이 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곳을 조 사장이 맡게 된 그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사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K가스도 이날 박찬중 SK케미칼 경영지원 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안승윤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른 SK계열사에서도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재선임 또는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임기만료 뒤 재선임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최 수석부회장은 SK(주)와 SK텔레콤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